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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Certificate

제 44회 SQLD 후기

by 5ole 2022. 4. 2.


턱걸이로 따서 후기 쓰기 부끄럽지만^^ 빅분기 시험 후기도 여전히 검색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고, 기록도 남길 겸 당황했던 경험들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작성합니다.


 

 

아직까지 쿼리 짜는 업무를 맡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기술이라 SQL을 공부해야했다. SQLD를 딴다고 SQL을 잘하는 것도 아니니 필요 없는 자격증이라 생각해왔는데, 동기 대부분이 가지고 있기도 했고 SQLD를 준비하면 공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접수했다.

학부 때 SQL 수업을 들었고 간단한 프로젝트도 해봐서 공부 안해도 쉽게 따지 않을까 생각했다.... 진짜 오만이었다... SQLD 기출책으로 유명한 노랭이를 풀어야한다고 해서 처음에 펼쳤는데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어려웠다. (2021ver. 노랭이로 봤는데 절판되었다고 합니다.)

 



1과목인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는 달달 외우는 이론 문제들이라 가이드를 보고 공부해야할 것 같아 해당 링크에 있는 SQL 개발자 스터디 교재.pdf 를 보고 정리했다.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이걸 다 보는 게 맞나 싶었지만 꾹 참고 1과목 범위까지 전부 봤다. 많이 아는 게 좋을 것 같아 봤지만 자격증 취득이 목표라면 가이드를 보기엔 좀 과한 것 같고 정리해놓은 것들을 찾아 외우기만 해도 될 듯 하다.

2과목 SQL 기본 및 활용은 SQL 경험이 있고 어느 정도의 문제은행 형식이라 쉬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간을 1주일로 잡았는데 펼쳐보고 엄청난 위기감을 느꼈다. 127개 문제만 풀면 되는데 정리하면서 푸니까 1문제 푸는데 10분은 훌쩍 넘게 걸렸다. 유튜브에 노랭이 해설해주시는 분을 [전광철 OCP] 발견했는데 정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1~23번 강의까지만 들으면 된다.


시험은 총 50문제로 1과목은 10문제(단답형 2문제), 2과목은 40문제(단답형 8문제) 로 출제되었는데 단답형에 별 생각없이 갔던 사람으로서 시험칠 때 조금 당황했다. 문제의 1/5이 단답형이라 많게 느껴졌다. 단어 위주의 단답형도 있지만 순서 기재나 1,1,2 이런 식으로 작성하는 갯수 카운트의 문제도 출제가 된다. 1과목은 10문제밖에 안되기 때문에 4문제는 맞춰야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방심하면 안될 것 같다.

그리고 노랭이에서 본 문제 몇 개가 똑같이 나왔고 시험은 개인적으로 노랭이 책보다 쉬운 수준이었다. 아무래도 노랭이는 SQLP까지 커버하는 책이다보니 조금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2과목의 3장인 SQL 최적화 기본원리도 범위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출제되지 않는다는 말도 있어서 보지 않았는데 출제되지 않았다. 127p 페이지까지만 공부해도 될 것 같다.



시험 보는 주에 휴일이 끼여있어서 하루 날 잡고 벼락치기하면 될 거라며 빈둥댔는데 그 주에 갑자기 많은 일이 일어나서 시험을 못치러 갈 뻔 했구.. 시험 3일 전까지 100문제가 남아있는 걸 보고 망했다 싶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출퇴근 시간에 틈틈이 강의도 들으며 부끄러운 점수라도 취득을 했으니 된 것이겠지요..

SQLD를 공부하면서 얻은 건 SELECT, FROM, WHERE만 안다고 되는 게 아님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의 커리큘럼을 짜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후 훨씬 더 많은 공부가 남아있네요. 다음엔 SQL전문가인 SQLP를 따자고 하는데 이건 조금 더 고민을 해보는 걸로.. 아직 SQL 기본 시험도 턱걸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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